[Docu] 첫 항해의 기록 - Soundnaru@Seoul 2026

이 여름 한 철의 첫 항로를 기록했다

2026년 여름, 서울과 도쿄를 잇는 화면 속에서 곡 두 개가 시작됐고, 몇 주 뒤 서울의 스튜디오와 서교스퀘어 무대에서 노래가 되었다. 〈그 여름의 항해 일지〉는 Soundnaru@Seoul 2026이 지나온 그 항로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무대 위의 서너 곡으로는 다 전하지 못하는 시간이 있다. 서로 다른 도시의 뮤지션이 곡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오간 몇 달, 그리고 마침내 같은 무대에 서기까지의 여정이다. 이 영상은 그 시간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만들었다.

왜 ‘항해 일지’인가

나루터는 배가 들고 나며 사람과 물자와 문화가 오가던 곳의 옛 이름이다. 사운드나루(Soundnaru)는 그 이름에서 출발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음악의 바다에서 이야기와 연결이 이루어지는 자리를 만들어 간다.

사운드나루는 하나의 행사 이름이 아니라, 지역과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인디 뮤지션과 팬을 잇는 플랫폼이다. Soundnaru@Seoul 2026은 그 나루터에서 떠난 첫 항해였고, 항해에는 일지가 있어야 한다. 이 다큐멘터리가 바로 그 일지이다.

보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항해 지도

Soundnaru@Seoul 2026은 무대를 나눠 쓰는 합동 공연이 아니라, 곡을 함께 쓰는 일에서 출발했다. 그 여정은 대략 이런 순서로 흘렀다.

5월

온라인 협업의 시작

한국과 일본의 뮤지션이 각자의 작업실에서 화상회의와 음원 공유로 공동 신곡 두 곡을 짓기 시작한다.

6월

데모를 맞춰 가는 시간

주고받은 데모를 다듬으며 곡의 모양을 잡아 가고, 무대에서 연주할 세션 밴드의 합주도 이어진다.

7월 9일 ~ 15일

프로젝트 주간

일본 뮤지션들이 서울로 와 스튜디오에서 함께 녹음하고, 콘서트를 위한 합주 리허설에 들어간다. 이 주간의 제작 과정도 카메라에 담겼다.

7월 16일

리허설

본 공연 전날, 무대 위에서 마지막으로 흐름을 맞춰 본다.

7월 17일(금) 오후 6시

서교스퀘어 팝업 콘서트

합정역 앞 서교스퀘어에서 공동 신곡 두 곡이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에 오른다.

이 항해에 오른 사람들

서울과 도쿄, 오사카를 오가며 활동해 온 네 팀이 한 배에 탔다.

Seoul

Rude John

루드 존 / Solo Artist & Producer

허스키하고 소울풀한 음색으로 빈티지한 R&B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이다.

Tokyo

Okamotoemi

오카모토에미 / おかもとえみ

밴드 프렌즈(フレンズ)의 메인 보컬이자 솔로 싱어송라이터. 투명하고 내추럴한 목소리로 시티팝과 R&B를 넘나든다.

Seoul

Someone's Alley

썸원즈 앨리 / サムワンズ・アリー

‘각자의 마음속에 숨겨진 소중하고 아름다운 고민을 노래한다’는 레트로 신스팝 밴드. 몽환적인 사운드로 골목길 감성을 그린다.

Korea / Tokyo

JIN

진박 / JIN PARK / ジン

한국에서 태어나 오사카에서 자란 보컬리스트. 일본 보컬 그룹 UNIONE으로 데뷔해 2017년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무대 위에서는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으로 이루어진 사운드나루 Super Session 밴드가 콘서트를 함께했다.

항해가 남긴 두 곡

콘서트는 ‘강가의 밤이 시작되면, 그들의 밤이 시작된다’는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 여정에서 태어난 두 곡의 공동 신곡은 여섯 개의 스테이지 가운데 STAGE 2와 STAGE 5에 놓였다.

Out of the Blue

Rude John × Okamotoemi

우연히 마주친 기적 같은 첫사랑, 멀리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의 설렘과 이끌림을 담은 레트로 R&B 시티팝 넘버.

LOVE & DANCE

Someone’s Alley × JIN

홍대의 낡은 앰프에서 시모키타자와의 오래된 기타 소리까지, 서울의 별빛과 도쿄의 노을 아래서 같은 꿈을 부르는 레트로 신스팝.

[다큐] 사운드나루(Soundnaru), 그 여름의 항해 일지 | Soundnaru@Seoul 2026 Documentary

ENGLISH

Soundnaru, That Summer’s Voyage Log is a documentary on soundnaru@seoul 2026. Following a route from remote co-writing sessions in May to Project Week in Seoul and the live premiere at Seogyo Square on July 17, it records how four acts — Rude John, okamotoemi, Someone’s Alley and JIN — turned two collaborative songs into a stage. Soundnaru is a platform connecting indie musicians and fans regardless of region or nationality, and this was its first voyage.

日本語

『サウンドナル、あの夏の航海日誌』は、soundnaru@seoul 2026の歩みを記録したドキュメンタリーです。5月のオンライン共作から、7月のソウルでのプロジェクトウィーク、17日のソギョ・スクエア(Seogyo Square)でのライブまで。Rude John、おかもとえみ、Someone’s Alley、JINの4組が二つのコラボ楽曲をステージへと育てていく道のりを辿ります。サウンドナルは、地域や国籍を問わずインディーミュージシャンとファンをつなぐプラットフォームで、これはその最初の航海でした。

본 프로젝트는 민간 국제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제작되었다.This project was supported by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to promote private international cultural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