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야기 — 서교스퀘어

서교스퀘어는 합정역 앞에 위치한 복합예술공간으로, 8m 층고와 가변형 무대·객석(162석)을 갖췄다. 최고 사양의 음향·조명으로 다채로운 사운드를 완성했다. Seogyo Square is a venue near Hapjeong Station with an 8-meter ceiling and a flexible 162-seat stage, offering the sound and lighting behind Soundnaru@Seoul 2026.

'사운드나루@서울 2026'의 결실이 맺히는 곳은 서울 마포구 합정역 앞, 복합예술공간 '서교스퀘어'다. 왜 이 공간을 선택했는지, 그 이유를 이야기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합정역 바로 앞이라는 접근성

서교스퀘어는 지하철 합정역 앞에 위치해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위치라는 점은, 국내외 팬들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모이는 이번 행사에 중요한 조건이었다.

대중문화의 오프라인 접점은 역시 대중교통의 접근성과 매우 중요한 관계를 가진다. 서교스퀘어는 공공 부문의 지원으로 구성된 공간이라, 그 요소를 매우 잘 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사운드나루와 같은 대중 콘텐츠의 운영에 매우 적합한 공간이었다.

층고 8m, 압도적인 입체감

특히 서교스퀘어의 가장 큰 물리적 특징은 8미터에 달하는 층고다. 일반적인 소극장이나 라이브클럽과 비교할 수 없는 입체적이고 웅장한 공간감을 만들어내며, 조명과 사운드가 위아래로 펼쳐질 여지를 넉넉하게 확보한다.

또한 그런 공간감은 요즘과 같이 영상 미디어가 중요한 시대에 꽤 유용한 측면도 제공하고 있다. 사진이나 영상의 기획과 연출에 좋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가변형 무대와 객석, 162석

서교스퀘어는 무대의 3분의 2 지점을 자유롭게 벽면으로 수납할 수 있는 최첨단 ’가변형 무대 및 객석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규모는 162석. 연출의 한계가 뚜렷한 일반 공연장과 달리, 스탠딩과 좌석을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어 관객과 뮤지션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할 수 있는 밀착형 공간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이후 사운드나루 스테이지에 좀 더 연극적 요소를 강화시켜 한국적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음악극’ 기반의 공연 콘텐츠를 개발할 경우, 서교스퀘어와 같이 진행 흐름마다 관객과의 거리와 시야를 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최고 사양의 음향과 조명

서교스퀘어는 서울시 산하의 세련된 문화 공간으로, 최고 수준의 음향과 조명 장비를 갖추고 있다. 네오소울부터 시티팝, 드림팝, 록 발라드까지 하룻밤 안에 넘나드는 사운드나루의 이번 세트리스트의 다채로운 사운드를 온전히 살려내기 위해서는, 장르별 톤의 차이를 섬세하게 소화할 수 있는 장비가 필수적이었다.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2026년 7월 17일 저녁, 서교스퀘어는 한여름의 열기를 식히는 사운드나루의 시원한 음악으로 채워졌다. 도심 한복판, 접근성 좋은 이 공간에서 국경을 넘은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파장은 관객들에게 즐거운 한여름 밤의 꿈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